▲ 영흥풍력발전지 5~8호기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이 국내 최대 국산풍력 상용화 2단지를 준공했다.

9일 남동발전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에너지파크 하모니홀에서 경영진과 두산중공업, 한국건설/동아토건, 선진ENG 등 협력사 사장단과 함께 국산풍력 2단지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영흥화력 5,6호기 건설현장 부지 내에 세워진 풍력발전2단지는 풍력발전기 단위별 3MW×8대로 24MW의 설비용량이다.

지난 2011년에 준공된 영흥풍력1단지(22MW/9대)와 함께 총 17대(46MW)로 국내 최대규모의 국산풍력발전상용화 단지로서 의미를 갖고 있다.

총 사업비 약 439억원이 투입된 영흥풍력2단지는 연간 전력생산량인 약 4,200만kWh는 1만4,000여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자연바람을 이용한 무공해 전력 공급으로 연간 약 2만5,000톤의 CO₂배출저감 효과로 정부 저탄소녹색성장정책에도 부응하고 있다.

또한 영흥풍력상용화단지는 수도권내 청정에너지 공급의 핵심 역할은 물론 국내 풍력발전설비 기술력 축적에 따른 대용량 해양풍력단지 추가개발과 국산풍력기술 수출 기반으로서 창조경제 실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이번 2단지 풍력발전설비 추가 준공으로 정부의 RPS(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와 관련한 신재생에너지설비 경영목표 달성(2013년 480MW, 2020년까지 1만5,000MW)에 한층 더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

인천 앞 바다에 위치한 영흥 국산풍력상용화단지는 인천 영종도를 거쳐가는 비행기 내에서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국내 풍력설비 기술력 홍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수도권에 위치한 영흥화력을 화력발전과 풍력, 태양광, 해양소수력 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친환경 Energy Complex로서 발전산업분야의 국내 기술력 축적을 위한 창조경제 달성에 선도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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