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이 우리나라 해역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제주도 최남단 동중국해역(4개 정점)과 울릉도인근 중북부해역(2개 정점)의 해수에 대한 방사능 분석 횟수를 대폭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수의 방사능 분석은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에는 21개정점에서 6개월마다 실시하던 것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지금까지 동중국해역까지 확대해 27개 정점에서 3개월마다 실시하는 등 해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시행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유출된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해수의 분석 주기를 동중국해역은 월 2회, 중북부해역은 월 1회로 단축,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결정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8월 채수한 우리나라 최남단의 동중국해 6개 정점의 해수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분석한 결과 인공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 5년간의 평균치 이내로 검출돼 현재까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이 우리나라의 해역에 미친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그간의 방사능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전국 122개 무인자동감시망의 실시간 환경방사선의 경우에도 평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14개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대기부유진을 분석한 결과도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전국 환경방사선 측정 결과는 인터넷(
http://iernet.kins.re.kr) 및 모바일 앱(실시간 환경방사능 정보, eRAD@NOW)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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