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리드 집진설비 준공기념 테이프 커팅식에서 신동주 중부노조 서천화력지부장, 장두훈 제이텍 대표이사, 박형구 중부발전 기술본부장, 정동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술이사, 김호걸 서천화력 기계팀장(좌부터)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 신개념 집진 실증설비를 준공했다.

중부발전은 26일 서천화력발전소에서 환경부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정전여과 집진 실증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형구 중부발전 기술본부장, 정동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술이사, 장두훈 (주)제이텍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하이브리드형 정전여과집진설비(HI-FILTER)는 미세먼지인 PM10과 PM2.5를 제어하기 위한 설비로 기존의 전기집진과 여과포 집진을 하나의 유닛(UNIT)에 융합한 기술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단 3개국만이 개발에 성공한 기술로 배기가스 중 미세먼지 포집에 있어 기존 전기집진기의 단점을 보완, 포집 성능을 8배 이상 향상됐다.

중부발전은 대기오염방지설비 분야 신기술개발 벤처기업인 (주)제이텍에서 주관해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배출문제 해결을 위한 정전여과방식의 신개념 하이브리드 집진시스템 적용개발’한 시작품을 서천화력발전소에 설치, 시운전 및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기념사에서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 확보 지원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적극 이뤄나가겠다”라며
“친환경 신기술의 선도적 도입으로 청정 화력발전소 운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개념 하이브리드 정전여과 집진설비의 성공적 실증으로 중국녕파명주발전소 실사단이 구매의향을 가지고 현장에 방문할 계획이어서 향후 중국시장진출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성공은 대기오염방지 신기술확보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사업화, 해외 신기술 수출, 성공적인 중소기업 지원 등 대표적인 연구 실증사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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