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인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좌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27일 본사에서 ‘신에너지저장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최태인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압축공기에너지저장(CAES-Compressed Air Energy Storage)시스템을 개발해 전기 에너지의 효율성 향상과 전력수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체결됐다.

이 시스템은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대기 중의 공기를 대기압의 50배 이상으로 압축해 지하암반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저장된 압축공기를 이용,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시스템은 압축부, 저장부, 발전부로 크게 구분하며 에너지저장과 발전소로서의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대용량 에너지저장설비 중 하나인 양수발전소의 경우 지리적·환경적 제약으로 건설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압축공기에너지저장의 경우 지하암반을 이용, 설치돼 여러 제약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생활의 편의성과 직결되는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자”라며 “한국형 압축공기에너지저장 기술개발 실증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에너지저장시스템의 공공기관 설치의무화 방안을 수립하고 관련 법제도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에너지저장 기술분야의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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