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이하 원안위)는 지난 4월12일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해 온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해 28일 임계를 승인했으며 임계 후 종합성능시험을 통해 실제 운전조건에서 교체된 주요설비들의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시설 성능분야 90개 항목에 대해 검사했으며 임계 전까지 실시한 검사결과가 원자로 및 관계시설의 성능과 운영에 관한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리원전 1호기는 이번 정비기간 동안 원자로헤드 및 비상디젤발전기 교체, 주제어실 설비 개선 등 주요 설비에 대한 교체 작업이 이뤄졌으며 원자로를 가동시킨 후 출력 상승과 정지까지의 실제 운전조건에서 종합성능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후 다시 재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시험성적서와 기기검증서의 위조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위조된 시험성적서는 39건(49개 품목)이고 진위여부 확인이 불가능한 시험성적서는 41건(48개 품목)으로 이 중에서 현장에 설치된 품목에 대해서는 교체하거나 시험성적서를 재발행했다.

기기검증서의 경우 확인이 불가능한 기기검증서는 없었으며 위조된 기기검증서는 1건으로 현장에 설치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