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력교육 백서 표지.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국내 주요 원자력교육훈련 기관들의 활동과 성과를 소개하는 ‘원자력 교육백서’를 발간·배포한다.

21일 원자력산업회의에 따르면 백서는 원자력교육훈련 기관별 프로그램 현황과 지난 10년간의 추진성과, 인프라 등 전반적인 활동사항을 종합·정리한 자료이며 원자력 유관기관에 제공해 정책수립 및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백서의 주요 내용은 총론과 각론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론에서는 국가 원자력교육훈련 정책·체계 및 국내의 각 기관을 소개하고 각론에서는 기관 특성별로 분류해 교육훈련 체계, 커리큘럼, 교육시설, 연구활동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대상기관을 살펴보면 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연구기관·산업체 8개, 서울대학교,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 교육기관 12개, 한국동위원소협회 등 협단체 6개로 총 26개 기관이며 해외인력을 교육하는 5개 기관의 프로그램 현황 등을 포함해 약 400쪽 분량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부의 관계자는 발간 배경에 대해 “원자력 유관 학과를 개설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후쿠시마 사고 후 원자력 행정체제 개편으로 교육훈련기관이 다양화 되고 있다”라며 “기관간 교육프로그램 공유 등을 통해 협력·교류를 모색하고 국가 차원에서 원자력교육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서는 산·학·연 등 21개 기관이 참여해 발족한 ‘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에서 처음 제안했으며 2012년 12월부터 ‘한국원자력산업회의’를 주관으로 각 기관에서 자료 협조를 받아 공동으로 집필 작업을 진행했다.

우리나라 원자력사 50여년 만에 첫 발행되는 원자력 교육백서는 총 1,000부를 발행해 원자력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기관별로 전문화된 고유 컨텐츠 개발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기관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시스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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