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디젤 홍보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회장 최원도)와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의장 임우석)은 25일 강동구에서 ‘폐식용유야 반갑다, 바이오디젤 짱이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바이오디젤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의 ‘후라이팬속 지구사랑’이라는 동아리들이 주축이 돼 그동안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 수거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후라이팬속 지구사랑’ 모임은 초·중·고생들이 주축이 돼 폐식용유의 수거 및 이를 재활용해 생산되는 바이오디젤에 대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학생들의 모임이다.

행사에는 2006년부터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청소차량에 바이오디젤 혼합유(BD20)을 사용하고 있는 강동구청에서도 참여했다.

강동구청은 2008년 9월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협약해 폐식용유를 모아서 바이오디젤로 재활용하는 ‘강동구 폐식용유 바이오디젤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강동구청의 청소지 차고에 바이오디젤 전용주유소를 설치·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서울시환경운동연합에서도 행사에 참여해 ‘바이오디젤 홍보대사’들을 격려했으며 이들 홍보대사들의 활동이 우리나라 환경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운동임을 강조했다.

앞으로 ‘바이오디젤 홍보대사’로 임명된 학생들은 학교, 가정 등지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의 수거를 확대해 우리나라 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디젤 홍보대사’들은 강동구청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바이오디젤 홍보 행사’에 참여하고 폐식용유의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해 이를 통해 국내 폐식용유 수거를 통한 환경 개선과 바이오디젤 생산으로 인한 국가에너지 안보 확립 등 다양한 활동할 계획이다.

최원도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바이오디젤 홍보대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완벽한 폐식용유 수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역할을 홍보대사들이 맡아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에는 ‘바이오디젤 홍보대사’들의 학부모들도 참석해 어린 학생들의 환경운동에 대한 열의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수송용 차량 연료(경유)에 2%의 바이오디젤을 의무적으로 혼합하도록 하고 있으며 바이오디젤의 가장 중요한 원료는 국내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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