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규 대한공조 대표.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2001년 6월 삼성전자의 아웃소싱 파트너로 냉난방시스템의 심장부인 열교환기 제작·공급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대한공조(대표 김태규)가 무역의 날 행사에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설립 이후 2003년 태국 해외법인 공장 설립, 2007년 부설연구소 설립, 2009년 지열분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등록, 2010년 중국 해외법인 설립으로 기술 및 제품 사업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본사는 오산에 위치해 있으며 지열, 수열(폐열), 공기열 히트펌프 및 FCU(Fan Coil Unit), 에어콘 실내·외기를 생산하고 있다. 열교환기 사업부는 2011년 광주광역시에 공장을 확장, 이전해 핀튜브(FIN&TUBE) 열교환기 및 AL MC TUBE(Aluminium Micro Channel Tube)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태국 해외법인에서는 냉장고용 EVAP, 에어콘 핀튜브 열교환기를 생산하고 있다.

김태규 대표는 “대한공조의 강점은 첫째도 품질, 둘째도 품질”이라고 강조한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삼성전자로부터 자체 품질인증 시스템인 SQCI 인증 획득 및 ‘품질혁신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ISO 14001 환경인증시스템 인증 및 전기용품 안전인증 K마크 획득을 통해 품질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또한 올해 자동차납품인증인 TS16949 획득해 생활가전뿐만 아니라 자동차에도 납품처를 개척하는 등 사업다각화의 첫 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10여년의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로 인한 원가경쟁력과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와 다양한 FIN 금형 보유에 따른 신속성이 대한공조의 강점”이라며 “국내 열교환기 선두기업에 안주하지 않고 여러 기관의 국책과제를 통해 산·학·연 협업을 이뤄 꾸준한 기술개발과 생산제품 품질에 대한 고객사의 절대적인 신뢰가 성장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 대한공조 태국법인 열교환기 공장 내부 전경.

대한공조의 비전은 ‘21세기 세계 공조업계를 선도하는 일류 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부와 태국법인이 고속성장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인 2003년도에 태국 해외법인을 설립해 영업 및 판매 범위를 세계로 확대했다”라며 “이후 꾸준한 설비투자와 고객확보를 통해 해외법인의 연매출이 700억원에 이르게 됐으며 2010년도에는 중국 해외법인을 설립, 꾸준한 해외판로 개척을 진행 중으로 태국과 중국법인은 비전을 실천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공조 오산공장 전경.

대한공조의 차세대 성장동력은 ‘히트펌프’다. 히트펌프 매출은 국내법인 매출의 7%를 차지하고 있어 매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지열히트펌프는 5RT~80RT 9종을 개발했으며 이중 8종이 신재생에너지 설비인증을 획득했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8RT~100RT 8종을 개발했으며 난방저온 테스트(외기온도 -15℃)시 COP 2.3으로 높은 효율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일부 모델은 ‘농업용 냉난방기 농기계’에 등록됐으며 추가등록도 진행 중이다. 수열원(폐열) 히트펌프는 330~500RT 대용량을 개발, 제작해 삼성에버랜드에 납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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