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감소·건설 경기 하락·해외 이주 공장 증가 등 국내 경기 침체 영향이 곧바로 산업용보일러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로인해 산업용보일러 업계는 비용절감, 인력 조정, 조업일수 조정 등을 통해 뼈를 깎는 고통 속에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산업용 보일러는 생산공장과 건물 등에 심장과 같은 기능을 하는 제품으로 기본 산업설비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같은 산업용보일러 산업 부침은 국가경제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과 같이 산업용보일러 산업이 내팽개쳐 놓을 경우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향후 경기회복시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산업용보일러 산업의 지원과 육성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행히 산업용보일러 업계에서도 연료비 절약형 보일러를 개발 생산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업계만의 자구 노력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는 플랜트 산업을 육성해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국가 과제로 설정했다. 따라서 이같은 국가과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플랜트산업의 기본이 되는 산업용보일러 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책 역시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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