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기는 제품의 특성상 우선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우수해야 합니다."

일신메탈 구연대 사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한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LPG조정기 생산에 여념이 없다.

구연대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가스기기는 제품의 특성상 오래도록 사용할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 사용후 교체를 해야 사고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조정기의 경우 고압을 저압으로 바꾸는 가스공급시설의 핵심기기로 유분 등 이물질 유입에 따른 기능저하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5년정도 사용하고 이를 교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미 포화상태가 돼 버린 국내시장보다는 수출만이 불황타개의 해법이라고 판단, 해외 투자 및 기술개발에 열정을 보였다.

즉 일신메탈은 중국 현지합작회사를 설립해 조정기 제조단가를 우선 낮춤으로써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했으며 이는 곧 동남아, 남미 등 제3국 수출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구연대 사장은 앞으로 제조품목을 다양화 할 뿐만 아니라 제품 판로도 다각화하지 않으면 글로벌 시대에 가스제조업체도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는 조정기 제조업체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높이고 안전하고 튼튼한 조정기를 만드는 길밖에는 지름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신메탈은 올해 매출목표를 100억원으로 설정하고 가스압력조정기, 가스호스, 고압호스 등을 주력 생산품목으로 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도시가스압력조정기 개발에 나서는 등 가스기기 전문제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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