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6월1일부터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현행보다 평균 5.66/㎥원을 낮춘다. 부산시의 이번 요금 조정은 공급비용을 3년 단위로 조정토록 돼 있는 ‘산업자원부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라 지난 96년 12월 이후 처음 시행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현행 평균 86.06원/㎥보다 6.58% 낮춰진 80.40원/㎥으로 5.66원 인하, 조정된다.

소비자요금으로는 지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용 도시가스요금을 현행 281.15원/㎥에서 267.18원/㎥으로 13.97원 인하하기로 했으며,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사용되는 집단에너지용 요금은 현행 220.18원/㎥에서 212.36원/㎥으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또 일반용중 영업용2의 소비자 요금이 현행 351.20원/㎥에서 335.93원/㎥으로 15.27원이 낮아져 인하폭이 가장 컸고, 업무용중 냉방용 요금은 현행 286.54원/㎥에서 277.15원/㎥으로 9.39원 인하한다.

그러나 이번 도시가스요금 조정에서 주택용 요금은 379.88원/㎥으로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부산시는 도시가스 요금이 이와 같이 조정됨에 따라 기업 및 가정등에서의 실질적인 연료비 절감액 효과가 연간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심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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