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경동에너지(대표 손달호)는 국내외 자원개발 전문기업인 (주)경동에서 올해 초 분할돼 우드펠렛, 우드칩 등 목질계 바이오매스 원료공급에서부터 제품 생산, 전용 연소설비 공급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 경동에너지가 개발한 목질계 바이오매스 연료인 ‘KD-POWDER’
경동에너지가 개발한 KD-POWDER(목분)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일정한 크기의 미립자 크기로 가공한 파우더(분말) 형태의 제품으로 산업용보일러 연료인 중유, 가스, 정제유 등 대부분의 에너지연료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석회석 소성로, 비료공장, 비철금속용해로, 스팀보일러 등에 이르기까지 사용처가 매우 광범위한 목분은 경제성 또한 기존 연료에 비해 월등하다.

각 산업별 테스트결과, kcal당 가격 비교 시 중유대비 50%, LNG대비 30%, 정제유대비 25%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벙커C유·LNG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KD-POWDER(목분)연료가 에너지절감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동에너지의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온실가스 다량 배출 업체들은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의 양을 정부가 할당하고 그 범위를 넘어서지 않도록 의무화하되 여분이나 부족분은 다른 기업과 거래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거래제도가 시행된다”라며 “이때 바이오매스 연료인 경동에너지의 목분연료를 사용한다면 비용절감은 물론 탄소중립 연료사용으로 인해 탄소배출 감축 실적으로 인정되며 배출권거래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지난해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목질계 바이오매스의 경우 성장과정에서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해 저장했다가 연소과정에서 그 만큼을 대기 중으로 다시 방출하는 탄소중립적 효과를 갖기 때문에 바이오매스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신규로 등록한 바 있다. 

경동에너지는 바이오매스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생산공장 건설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국내부문은 원재료인 우드칩을 확보하기 위해 충북 음성공장에서 우드칩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5만톤 생산 규모로 건설 중인 양산공장이 오는 9월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국내 부족한 목재 자원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숲가꾸기, 산림 벌채 등에서 발생되는 산림부산물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해외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한 생산계획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펠릿 10만톤 공장이 올해말 준공될 예정이며 인니 제2공장 건설 및 기타 동남아, 러시아 등지로 지역을 확대해 안정적인 원재료를 확보할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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