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최근 효율적 해외마케팅 수단으로서의 박람회 참가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업계의 해외전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산업자원부와 협조하에 기존 사업과는 별도로 업종별 조합, 협회, 진흥회, 연합회 등 수출유관단체 및 개별업체의 해외박람회 참가경비를 국고에서 보조할 계획이다.

KOTRA는 해외박람회에 참가하는 개별업체와 관련단체를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중소기업의 수출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의 특징은 50%를 KOTRA에 납부하던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해당 단체 및 업체에 부스 임차료를 지원하고 참가업무는 자율에 일임한다는 점이다.

국고지원의 구체적 내역을 살펴보면 먼저 수출 유관단체가 주관해 참가하는 박람회의 경우 참가업체당 1.5부스 한도로 임차료 전액을 지원하는데, 현재 22개 단체가 주관하는 38개 박람회를 대상으로 선정해 두고 있다. 개별업체가 단독으로 참가하는 박람회의 경우에도 업체당 4백만원 내에서 임차료 전액을 지원할 계획인데, 금년중 약 1백개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관 참가업체 모집시 보다 많은 유망 중소기업을 망라하기 위해 종전의 모집기간 또는 선착순 제도를 폐지하고, 상시모집 제도를 신규로 시행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KOTRA 주관 박람회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업체는 연중 수시로 편리한 시기에 참가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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