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기 전문 벤처기업인 (주)제이콤(대표 김종오 www.jcomco.com)은 지난 5월 원격검침시스템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벤처코리아가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한 도시가스 원격검침 시스템(K-AMR) 사업의 영업권 양수로 1년간 국내 독점사업권을 보장받은 것이다. 이후 제이콤은 아파트 및 도시가스사 물량을 꾸준히 공급하는 등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 AMR-401을 출시하기도 했다. 제이콤이 공급하는 원격검침시스템은 무선통신을 이용, 각 수용가의 가스사용량을 도시가스사의 본사 또는 지역관리소에서 매일 자동으로 검침하고 요금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디지털계량기방식이나 마그네틱 리드스위치 계량방식에 비해 기술적 난이도는 높지만 기존계량기를 활용함으로써 경제적이다.

제이콤 관계자는 “K-AMR은 이미 1년 이상 시범설치·운영으로 제품성능에 대한 현장 검증을 완료한 상태”라며 “전체 시장규모는 약 450만 세대(1,748억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제이콤은 가스 뿐만 아니라 전기, 수도, 온수 등 분야에서도 원격검침 사업을 추진하고 특히 미국, 중국 등에 수출도 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콤은 생활용 무전기, GPS, 블루투스, 도시가스원격검침기 등 무선통신기기 전문 업체로 지난해 4월 코스닥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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