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하 에코코 대표
[투데이에너지] 에너지이용 효율은 높이고 온실가스는 저감하는 신개념 ‘태양광 이용 녹조방지 물순환장치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주)에코코(대표 박명하)가 바로 그 주인공.

박명하 에코코 대표는 태양광을 이용한 녹조방지 물순환장치를 개발, 심층수의 용존산소(DO)농도 증가와 한계수시의 증가로 조류성장을 억제하는 기술을 선봬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에코코는 ‘2014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에서 환경기술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들은 에코코가 에너지 및 환경사업자 또는 경영자로서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도모해 뚜렷한 경영성과를 내고 있으며 에너지 및 환경산업의 기술력 향상과 에너지절감(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효율성 증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이 같이 시상한다고 전했다.

에코코의 녹조방지 물순환장치는 물순환에 의한 조류 생존 환경파괴에 따라 조류 사멸 및 생태환경이 호전되며 물의 상하 순환으로 인한 물 표면의 온도조절에 따른 조류 발생을 억제한다.

또한 물의 순환을 통해 박테리아가 산성을 만드는 능력을 증가시키며 이는 혐기성 분해를 촉진해 유기물을 제거하고 물속의 용존산소 상승으로 유기물질 분해가스를 대기로 방출토록 해 악취도 감소시킨다.

아울러 용존산소가 상승하더라도 물이 정체돼 있으면 악취가 발생하지만 물순환운동으로 물의 균일한 수질이 악취를 통제, 물의 표면 및 하부의 온도차이로 물이 섞이지 않는 성층현상을 순환작용을 통해 억제시킬 수 있다.

특히 물속의 용존산소 증가 작용을 통한 혐기성분해 효과로 슬러지 분해속도가 증가하고 순환작용에 의한 생물학적 질산화 작용 및 탈질산화 작용을 가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조류 과잉번식에 의한 pH 상승은 조류를 억제함에 따라 pH의 효율적인 조절이 가능하다.

실례로 지난 2011년 구미 창림저수지에 에코코의 태양광을 이용한 녹조방지 물순환장치를 설치, 한국농어촌공사의 시험결과 사업시행 전 DO(용존산소)값이 5.9mg/L였으나 사업 시행 후에는 6회 평균 산정 결과 8.3mg/L로 -40.5%가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학적산소량(COD) 역시 시행 전 9.5mg/L에서 시행 후 9.2mg/L로 3.5% 개선됐다.

에코코는 이를 한국기계연구원에 성능인증을 의뢰, 녹조량을 90% 이상 저감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기술은 태양에너지를 이용 흡입관을 통해 저층수를 수표면으로 공급하는 것으로써 호소수의 대류 및 확산 혼합을 발생시키는 물순환 장치다.

저온수와 중온수의 혼합에 의해 성층화가 파괴되고 신 기관에 의해 산소가 공급돼 산소수와 무산소수의 혼합이 일어나게 됨으로써 수중 용존산소가 향상, 조류성장을 억제하며 수질의 자정능력을 높여 수질을 개선하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녹조방지 물순환장치 기술은 국내 최초로 에코코가 기술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입품대비 1/2로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녹조가 90%이상 감소하는 우수한 처리효율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재생에너지에 녹색기술을 접목, 태양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절감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효과까지 거둬 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박명하 에코코 대표는 “무엇보다 수입제품의 경우 제품 이상 시 신속한 처리가 불가능하지만 에코코는 국내기업으로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라며 “녹조방지시스템을 한번 설치해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고 태양에너지 및 풍력을 이용한 친환경성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산기관을 이용해 저층에 산소를 공급해 혹한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결빙방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태풍 및 풍랑 시에도 견딜 수 있는 바지 마운트 기술도 탑재돼 있다”라며 “태양광 이용 녹조방지 물순환장치는 태양력에 의한 무인자동화 운동으로 상시 동영상 모니터링 관리까지 원스톱 멀티시스템을 구현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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