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승 씨는 세계에서 가장 힘들기로 소문난 ‘사하라사막 마라톤’을 완주해 도시가스 업계에서 화제의 인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지난 4월 실시된 2003년 사하라마라톤 대회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243㎞ 레이스를 완주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낮 기온 섭씨 50도, 밤 기온 0도라는 가혹한 기후, 배낭 무게만도 10㎏가 넘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하는 모래바람 등 레이스 환경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더욱이 김 씨는 출발부터 신발에 이상이 생겨 고전을 해야했다. 그는 “레이스를 완주해야겠다는 욕심 보다는 사하라 사막의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레이스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사하라 사막의 대자연 속에서 관용과 겸손을 배우고 회사 업무에도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김 씨는 사하라사막 완주 후 최근에는 광주시에서 올해 처음 주최하는 5.18 광주민주항쟁 기념 100㎞ 울트라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그의 마라톤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강원도 가리왕산(1,560m) 42.195㎞ 코스의 산악마라톤에도 참가한 것.

여행도 사랑하는 그는 지금까지 유럽, 호주, 인도 등을 여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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