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된 제27차 정기총회에서 안명준 한국석유유통협회 회장이 석유시장 정상화와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이주영 기자] 한국석유유통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석유시장 정상화를 중점 사업으로 정했다.

한국석유공사를 통해 운영됐던 알뜰주유소가 내년부터 전담회사 설립을 통해 운영 방식으로 변경되는 만큼 기존 주유소와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알뜰주유소와 전자상거래에 지원되고 있는 정부의 직간접적 혜택이 올해 종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석유공사의 알뜰주유소 운영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지 여부에 대해 공정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석유유통협회(회장 안명준)는 25일 서울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B룸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2014년 결산승인 △201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폐업으로 인한 결손처리 △제9기 임원 선임 및 보임 등의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석유유통협회는 정부의 왜곡된 석유정책으로 회원사들이 최근 계속되는 적자경영에 직면해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석유시장 정상화와 회원 권익 향상을 목표로 △석유유통시장 정상화 △석유대리점 등록요건 개선을 통한 구조조정 △신속·철저한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개정 등 3가지를 중점 사업으로 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석유유통협회는 회원사 인사 이동에 따라 이정수 동일석유 대표와 박광진 현대오일뱅크 영업기획부문장을 협회 부회장으로, 황현철 쌍용양회공업 에너지사업부문 상무를 감사로 각각 보임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일반석유대리점 폐업 처리가 된 전북광유에 대해 협회 규정 41조의 규정에 따라 폐업으로 인한 미수회비를 결손처리했다.

석유유통협회는 지난해 저유가로 인한 재고손실로 회원사들이 큰 폭의 경영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1,399만원 감소한 11억7,540만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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