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친환경 디메틸에테르(DME) 실증에 거는 기대
[시평] 친환경 디메틸에테르(DME) 실증에 거는 기대
  • 투데이에너지
  • 승인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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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종한 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 소장
[투데이에너지]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3차 산업혁명’에 의하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새로운 에너지 체계와 결합할 때 세계를 변화시킬 산업혁명의 기반이 창출 될 것이라 예견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공유 인터그리드의 형성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에 정보를 전달하던 인터넷이 에너지를 전송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된 에너지가 통신을 통해 그리드가 형성되면 에너지 갈증은 해소되며 이로 인한 3차 산업혁명이 도래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에너지의 변화는 새로운 산업혁명을 촉발하는 중요 동력으로 세계는 지금도 이를 위해 끝도 없는 경쟁과 자원을 쏟아 붓고 있다.

1차 에너지소비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열악한 국내 에너지 사정상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의 공급은 에너지 업계의 선결과제이며 더 나아가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총 8종의 석유대체연료를 정하고 이의 활용과 관련된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 돼 있는 석유대체연료로는 바이오디젤연료유와 바이오가스연료유 등이 있으며 이 외에는 디메틸에테르연료유(DME)가 연료의 특성이나 활용성, 그리고 국내의 기술력 등으로 보아 향후 상용화가 가능한 석유대체연료 중 하나이다. 

디메틸에테르연료유(DME)는 천연가스나 석탄, 바이오매스를 촉매반응을 통해서 생성된 합성가스로 만든 가스상의 화합물이며 무색·무취의 연료로서 인체에 무해하고 연소시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PM) 등이 적게 발생하는 청정한 연료로 가정·상업용, 수송용 및 발전용 연료로 이용 가능한 친환경 연료이다.

특성으로는 물리적 성질이 유사한 LPG와 쉽게 혼합돼 DME-LPG 혼합연료로 사용이 용이하다. 또한 세탄값이 디젤연료보다 높아 대체연료로서의 연소성능이 우수하고 대체시 오염물질이 거의 발생되지 않아 대기환경개선 효과가 크다.

한편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2007년부터 표준화 작업에 착수, 디메틸에테르연료유의 샘플링 방법(2009년), 불순물 및 황분분석 방법(2014년) 등의 시험법과 품질기준을 제정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의 활용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도 지난해 ASTM에 품질기준 제정 등 관련 표준을 규정하기에 이르렀다.

세계 주요국의 보급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은 이미 상용화해 LPG와의 혼합연료로서 활발히 사용하고 있으며 연간 1,00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세계 1위의 DME 사용 국가이다. 미국과 스웨덴은 디젤차의 연료로서 실증평가와 차량 개발이 한창이며 특히 스웨덴은 세계 최초로 바이오 DME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일본도 DME 관련 실증평가를 완료하고 대응 차량 등을 이미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에서 직접 DME를 합성하는데 성공했고 일일 생산 규모 10톤의 설비가 가동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광주광역시 남구 대지동에 있는 육묘장에서는 ‘농업용 친환경 DME 사용설비 준공식’이 있었다. 4,600입방미터 규모의 육묘장 유리온실에 DME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온풍기 2대를 설치해 각종 농작물 육묘에 필요한 열을 공급하고 열병합발전기로는 현장에서 필요한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소규모 분산전원 실증평가를 시작했다. 여기에 한국가스공사, 한국DME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그리고 한국석유관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DME유통에 따른 대책 마련, 연료의 품질 및 성능특성 평가, 그리고 경제성 분석 등 DME 상용화 연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모쪼록 이번 연구를 통해 산업이 활성화되고 석유대체연료시장에 또 하나의 중요 아이템이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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