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기화기 및 자동절체기 제작에서 용기충전소 및 저장 시설공사에 이르기까지 LPG관련 용품의 제조 및 시공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주)삼진에너지(대표이사 김순길)가 최근 ‘2단 1차·2차 대용량 압력조정기’와 ‘부탄조정기’ 개발에 착수,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진이 개발중인 2단 1차, 2차 대용량 압력조정기는 가스를 대량으로 쓰는 공장이나 주거시설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200Kg/h∼1,000Kg/h의 중압, 준저압, 저압 등의 감압장치이다.

2단 1차·2차 대용량 압력조정기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거나 국내 한 개 업체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어 독점공급에 따른 품질, 가격 등의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왔었다.

따라서 이번 삼진의 개발로 가격과 품질, 수급과 공급면에서 공정한 시장형성이 가능케 됐으며, 가격도 기존가에 비해 대폭 하향 조정되게 됐다.

또 삼진은 국내 캐비넷 히터(난방용)와 취사용 등에 사용되는 2Kg/h의 저압으로 감압하는 부탄조정기를 개발중이다. 부탄조정기 역시 국내 한개 업체에서 독점생산하고 있어, 품질 및 공급에 차질을 빚어왔다.

따라서 이번 삼진의 개발로 국내 부탄조정기 공급의 이원화가 가능해 졌으며, 소비자는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삼진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외화획득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삼진의 김순길 사장은 “이번 대용량 압력조정기와 부탄조정기의 설계, 기술 확보로 보다 다양한 조정기 개발을 위한 기술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졌다”며 “ LPG용기뿐 아니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NH3, CL2 등의 독성가스류 조정기도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미국, 일본 등의 조정기 업체와 경쟁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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