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지난해부터 천연가스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한국가스공사와 도시가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발전용은 원전, 석탄 기저발전의 증가와 안정화가 LNG발전의 감소로 이어진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시가스용은 전기난방기기 사용 확대, 타 연료대비 가격경쟁력 약화로 인한 산업체 수요 이탈 등이 판매량 감소의 주요인이다.

한국가스공사와 도시가스업계는 가스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

소비자들이 천연가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실질적인 유인책은 요금제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지금의 경직적인 요금제로는 소비자를 유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단적인 예로 연중 LNG수요패턴이 일정한 연료전지발전의 경우 발전용량에 따른 요금제가 적용되고 있다.

국내 대부분 연료전지발전소의 용량이 20MW급 이하로 발전용보다 비싼 열병합용 요금을 적용받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연료전지발전은 전체 원가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NG수요패턴이 일정하고 사용량이 많으면 연료요금을 저렴하게 해주는 등 현실에 맞는 다양한 요금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 이번 기회에 요금제 개편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때마침 한국가스공사가 연료전지발전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행 용량별 요금제에서 사용량 및 수요패턴 등을 고려한 요금제로의 변경을 검토 중이어서 주목된다.

연료전지발전소에 적용되는 요금제를 포함해 현행 LNG요금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LNG요금체계 개선이 적극 추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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