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환익 한전 사장(좌)과 차오페이시 중국화능집단 총경리가 환담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중국화능집단공사(총경리 차오페이시)와 해외발전사업 공동개발 등 연구협력에 나섰다.

이에 한국전력과 화능집단간 해외사업 공동개발, 한전 전력연구원과 서안열공연구원유한공사간 화력발전 분야의 기술개발 협력, 한전 경제경영연구원과 화능기술경제연구원간 연구협력 등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중 FTA 정식서명 이후 최초의 한·중 협력 사례로서 2014년 10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력산업컨퍼런스(CEPSI 2014)에서 한전과 중국화능집단공사 간 체결한 ‘친환경분야 기술교류 및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실천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과 중국화능집단공사는 앞으로 해외발전 사업 공동개발, 화력발전분야의 공동연구, 한·중간 전력산업 경제경영분야 공동 연구, 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등을 추진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융합하고 발전시켜 친환경분야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win-win)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를 통해 양 국가의 전력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두 회사의 연구기관간 기술교류를 통해 협력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양 회사는 올해 기술교류회의를 시작으로 모임을 정례화하고 앞으로 발전회사 및 설비제작사 등이 참여하는 전력산업계 협력회의로 발전시켜 국가간 발전사업계 협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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