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운 효성 부회장(우)이 ‘2015 효성·전북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에 다기능 탄소섬유 휠체어를 출품해 대상을 받은 구트이데 임윤택 대표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두환 기자] 효성은 8일 전라북도청에서 ‘2015 효성·전북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운 부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했으며 ‘다기능 탄소섬유 휠체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캡슐 빙수’, ‘필터교체형 한지마스크’가 분야별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탄소, 농생명·식품, 전통문화·ICT 등 3개 산업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효성과 전라북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분야별로 5팀씩 15개팀과 전국대회 본선 선발팀 3개팀 등 총 18개팀을 선정해 총 1억4,2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고 창업지원에 나섰다.

특히 탄소산업분야 대상을 수상한 ‘다기능 탄소섬유 휠체어’ 는 탄소섬유의 특성을 살려 튼튼하면서도 기존 휠체어보다 2배 가볍게 제작됐다. 전동장치 없이도 손쉽게 수동 조작이 가능하다. 침대에서 휠체어로 이동하거나 변기를 사용할 때 편리하도록 높낮이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실용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효성은 이날 전북지역에서 창업할 15개팀과 함께 전국단위로 열리는 창업공모전에 출전할 3개 팀에 대한 포상도 함께 진행했다.

효성과 전라북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조기업들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 과정에서의 자금, 전문가와 1:1 멘토링을 통한 비즈니스모델 구체화 등을 지원한다. 또한 효성의 노하우를 살려 기술개발·경영혁신을 도와 전라북도를 상징하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관련 기업의 경우 올해 하반기 효성 전주공장 부지에 완공될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에 입주 혜택도 준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전라북도에서 창업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우수 창조기업들이 결실을 맺어 전라북도에 창조경제의 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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