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상반기 소재·부품산업 수출입 동향
[투데이에너지 송두환 기자] 상반기 소재·부품분야 수출액과 무역흑자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소재·부품분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한 1,343억달러, 수입액은 2.6% 감소한 809억달러로 무역흑자 533억달러를 기록했다.

총 수출액대비 소재·부품분야 수출액 비중도 점차 증가해 49.9%까지 늘어났다. 이는 2010년 49.1%를 뛰어넘는 수치다. 2011년 총 수출대비 소재·부품분야 수출비중은 46.0%, 2012년 46.3%, 2013년 47.0%, 2014년 48.2%였다.

산업부는 소재·부품산업 수출액 중 29.6%가 소재, 70.4%가 부품산업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소재산업 수출액은 398억달러, 부품산업 수출액은 945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액은 비금속광물제품과 컴퓨터·사무기기부품, 전자부품, 전기기계부품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비금속광물제품과 컴퓨터·사무기기부품은 28~29%에 달하는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또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의 수입둔화, 미국의 양적완화 재검토, 유럽의 정세불안 등 경기불안 요인이 많지만 올 하반기에도 소재·부품분야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선도형 기술개발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생태계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해 소재·부품 산업이 ‘제조업 3.0 시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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