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한동규 기자]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은 최근 ‘바이오화학 최신기술 개발 현황 및 시장현황(2015)’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석유화학 기반 생산 제품과 기술 개발 단계에 있는 바이오 기반 제품들의 기술개발 현황과 특징을 다루고 있다. 또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석유기반 제품들의 시장 현황을 통해 바이오 기반 제품들의 잠재시장 현황도 파악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화학은 석유 고갈과 친환경산업 성장으로 R&D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유럽에서 2000년도부터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은 5년 늦게 정부 지원에 의존해 실시하고 있다.

바이오화학은 석유화학 기반 화학물질의 환경 문제로부터 해방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 대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친환경적이면서 기존 석유 기반의 화학제품과 달리 폭넓은 분야에서 새로운 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화학은 상업화가 가능하며 수익성 창출이 가능한 화학제품을 위주로 R&D가 확대되고 있다. 원료를 자급화할 수 있는 미세조류 등을 이용해 바이오매스의 원천기술 확보도 진행되고 있다.

반면 국내 바이오화학 산업은 관심에 비해 수익 창출문제로 투자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상용화에 실패하고 있다.

C4는 숙신산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집중되고 있다. BioAmber는 지난해 12월 Oleon과 바이오숙신산 독점 공급을 계약했으며 지난해 1월 Vinmar International과 21만톤의 의무인수계약(take-or-paycontract)을 체결했다.

Myriant는 자사의 바이오숙신산과 석유 베이스 숙신산이 화학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을 검증받았으나 거대기업 PTT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게 된 이후로 상업화가 지연되고 있다.

C5인 이타콘산(Itaconic Acid)은 무색 또는 백색의 결정성 분말로 냄새가 없고 산미가 있는 식품제조용 첨가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국내 애경유화가 유일하게 5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제품인 MA(Maleic Anhydride)의 잔사물을 증류해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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