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신교통시스템 ‘바이모달트램’이 시범운행 된다.

인천광역시는 전철과 버스의 기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바이모달트램이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청라국제도시에서 시범운행된다고 밝혔다.

바이모달트램은 전용차량과 전용도로, 정류장, 자동운전시스템, 운영관리시스템을 갖춘 신개념 교통시스템으로 GRT(Guided Rapid Transit: 유도고속차량)방식의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이번 시범운행은 우진산전에서 제작한 바이모달트램 1대가 청라역을 기점으로 하루 2회 운행될 예정이다.

바이모달트램을 중심으로 한 청라국제도시 신교통 도입사업은 지난 2009년 ‘청라지구 신교통시스템 구축계획’ 수립에 따라 마련됐다. 이후 2010년 개발계획에 바이모달트램이 반영됐으며 2013년 전용차로, 정류장, 관제센터 등 부대시설 설치가 완료된 바 있다.

운행 및 도입 1단계로 청라역에서 가정오거리역 구간(13.3km)을, 2단계로 석남역 구간(3.4km)이 대상이며 총 16대의 바이모달트램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12월까지 차량인증을 완료하고 국토부, LH공사 등과 시설 및 운영계획 등의 협의를 거쳐 최종 도입시기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청라국제도시에 신교통시스템이 도입되면 입주민의 교통이용 불편이 최소화되고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최신 교통시스템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모달트램은 전철과 버스의 기능을 통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현재 제작된 차량은 하이브리드(배터리+클린디젤)형이다.

▲ 바이모달트램.

▲ 27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신개념 교통시스템인 바이모달트램 시범운행이 시작됐다. 시민들을 태운 바이모달트램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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