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수입양사의 LPG 수출 물량은 총 2백11만4천톤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4%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에 따른 매출액은 수출 대상국의 현지 공급 가격 형성 및 CP에 대한 시황형성 그리고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기대치만큼 증가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양사의 LPG 수출 물량은 프로판 1백47만3천톤, 부탄 64만1천톤 등 총 2백11만4천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6만6천톤 증가했다.

수입사별로는 LG-Caltex는 가스가 지난해보다 18%정도 증가한 프로판 92만9천톤, 부탄 33만9천톤 등 총 1백25만8천톤을 수출했으며, SK가스는 프로판 55만4천톤, 부탄 30만2천톤으로 5% 증가한 85만6천톤을 기록했다.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신장이 저조한 것은 초기시장 개척에 따른 저가공급 경쟁과 공급물량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 전체 수출물량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LPG저장시설 증가와 현지 공급가격 안정 역시 저가수출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수입사의 한 관계자는 “수출선의 계약조건이 까다로워져 LPG수출에 어려움이 있다”며 “향후 동남아 및 미개척 수출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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