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도시가스사, 안전의식수준 한 단계 ‘높여’
[기획] 도시가스사, 안전의식수준 한 단계 ‘높여’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5.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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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의 날’ 맞아 동시다발적 진행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홍보 활용

▲ 천성복 예스코 대표(우)와 최창식 중구청장이 10월5일 권역 도시가스입상관에 도색 작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매월 4일을 기점으로 도시가스사들은 분주하다. 그날을 기해 안전 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권역별로 거의 동시에 열리는 행사다. 이날만큼은 시민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장을 돌며 안전 홍보를 실시한다. 도시가스 관리 내용이 있는 책자, 휴지를 나눠주는 등 효과적인 홍보활동에 적극적이다.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만큼 홍보효과의 기대도 크다. 가장 적극적인 안전 활동을 벌이는 주체가 도시가스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안전의식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도시가스사의 안전 활동을 돌이켜보며 의의 및 성과를 되짚어본다.

■ 안전 강조는 재차 할수록 좋다

폭발성 위험물을 다루는 만큼 안전에 신경 쓰는 것은 당연하다. 당연한 일을 하는 것이 무슨 특별할 일이냐는 반문도 들을 수 있다.

그렇다고 안전 활동에 소홀할 수 없다고 도시가스 업계는 말한다. 업계의 관계자는 “안전 강조는 하면 할수록 좋은 것이지 전혀 해가 될 것이 없다”라며 “도시가스사는 만약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말을 대변하듯 전국 34개의 도시가스사는 ‘가스안전의 날’을 맞아 권역별로 안전 활동에 적극적이다.

각 도시가스사는 각자의 권역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 대성에너지가 안전관리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기술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 도시가스 가스사고 매년 줄어

산업통상자원부의 2009∼2013년까지 가스소비량 및 가스사고 인명피해 추이를 보면 2009년 가스소비량이 3,524만톤에서 2013년 4,820만톤으로 증가했다. 반면 인명피해는 227명에서 161명으로 감소추세다.

또 동기간 누계기준 LPG가 전체사고의 73%로 여전히 많은 사고율을 보이고 있다. 도시가스 가스사고의 경우 17.8%로 나타났다. 장소별로 주택이 43.6%로 가장 많은 사고가 났다. 이는 LPG 사고 대부분이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통계 결과에 보듯이 도시가스가 LPG보다 폭발 위험이 낮아 사고율이 낮다. 특히 도시가스의 경우 LPG와 달리 사용자 개인이 취급하는 사례가 적다. 도시가스사는 권역별 도시가스사 안전관리부서들이 도시가스 배관 및 시설 등을 수시로 관리하고 있어 사고비율이 낮은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5년간 도시가스 가스사고율 역시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도시가스사는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가스안전의 날’은 물론 안전 활동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지속적인 실시로 시민의 안전의식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게 도시가스 업계의 견해다.

▲ 정희돈 삼천리 도시가스본부장(앞줄 좌)이 수상자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 시상식, 거리캠페인, 노후시설 점검 등 ‘각양각색’

각 도시가스사마다 특색 있는 안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전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등을 동원해 안전 의식 제고에 열중이다. 올해도 이같은 흐름은 여전했다. 

삼천리는 지난 11월18∼19일 가스안전환경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안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벌써 14년째인 이 행사는 삼천리가 지역사회의 가스안전문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공모전은 경기·인천 지역 거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77개 학교 3만2,000여명이 출품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경기도지사상, 인천광역시장상, 한국가스공사사장상, 삼천리 사장상 등 총 513명(금상 14명, 은상 13명, 동상 15명, 가작 21명, 입선 450명)에게 상이 수여됐다.

삼천리의 관계자는 “향후에도 삼천리는 가스안전환경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사회의 안전한 가스사용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과 경남 양산 등을 권역으로 하는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의 경우 울산시,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정기적인 거리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시민이 붐비는 지역을 중심으로 거리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동도시가스는 홍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고 예방 내용이 담긴 휴대용 물티슈를 나눠주는 등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특히 가스 소비량이 증가하는 동절기대비 부주의에 발생하기 쉬운 가스보일러 폐가스 중독 사고 등의 예방 활동에 주력 중이다.

▲ 경동도시가스 직원들이 현대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시민에게 가스 사고 예방 내용이 담긴 물티슈를 나눠주고 있다

지역사회 정비사업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기업도 있다. 서울 동북권 등을 권역으로 하는 예스코(대표 천성복)는 서울 중구 다산동 지역에서 중구청과 ‘쾌적한 안전도시 가꾸기’ 행사를 시행했다. 임직원과 중구청 직원들은 다산동 일대 노후된 도시가스 입상관과 보호대 200개의 도색 및 정비작업을 벌였다.

예스코는 향후 권역 노후지역의 입상관 및 보호대 도색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 권역의 대성에너지 역시 안전 활동에 적극적이다. △특정가스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실무교육 △안전관리 직무 경진대회 등을 실시해 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성에너지(대표 강석기)는 정기적으로 역내 특정가스 사용시설 안전관리자를 초청해 가스안전의식 고취와 사용시설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특정가스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안전관리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기술능력 향상을 위한 경진대회 실시를 통해 사고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중이다.

도시가스 배관 입상보호대를 새롭게 설치하는 기업도 있다. 의정부 등을 권역으로 하는 대륜E&S(대표 김성회)가 그렇다. 최근 대륜E&S는 의정부 일대 노후주택 대상으로 ‘도시가스배관 입상보호대’를 설치했다.

이는 지역주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권역 일부 노후주택의 경우 입상보호대가 설치돼 있지 않아 차량추돌로 인한 입상관 손상우려가 있다는 게 대륜E&S의 설명이다.

또한 재난취약시설 특별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9월 동두천 일대에서 경기지역 7개 고객센터과 동두천 노인복지관 등 8개 요양원을 방문해 특별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했다.

대륜E&S의 관계자는 “공급권역 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거주하시는 요양원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진 등 권역의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 김영진) 역시 지역 주민에 도시가스 안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래엔서해에너지 권역 아파트 단지를 돌며 가스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캠페인에서는 가스안전점검 희망세대 신청을 받고 접수시간에 방문해 가스안전 점검 및 노후가스시설 개선을 진행했다.

또한 각 세대에 가스안전 홍보물을 배포, 지역방송 안전홍보영상 등 권역의 가스안전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 강남도시가스 직원들이 지난달 6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가스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서울 구로구, 금천구 등을 권역으로 하는 강남도시가스는 최근 가장 적극적인 안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가스안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봉사활동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보일러 CO가스 누출시연, 가스시설 누출 점검요령 등을 교육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스안전 체험교실 형태로 운영해 체험자들이 자율점검 의식을 고취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 자율안전점검에 대한 홍보물 배포와 가스안전 동영상 상영, 가스사고 사례전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권역별로 도시가스사는 안전 활동에 여념이 없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대외활동으로 봐줬으면 한다”라며 “취지의 뜻이 좋고 가스사고율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도시가스업계가 마땅히 앞장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고예방은 물론 고객서비스, 봉사활동 등을 아우르는 지역상생 일환으로 봐도 무방한 셈이다.


‘가스안전 총 점검의 날’

‘가스안전 총 점검의 날(이하 가스안전의 날)’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총리실에서 ‘안전문화추진중앙협의회’를 발족해 민방위의 날과 분리해 매월 4일을 ‘정기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했다.

이후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정기안전점검의 날’을 ‘사용자 자율점검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분기 1회 시행하기에 이른다. 2003년 11월부터 가스안전의 날로 명칭이 변경되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현재 가스안전의 날은 자율적인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전국 광역시·도, 관련기관 및 단체와 가스공급자 및 사용자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 관련기관을 살펴보면 각 광역 시·도, 가스안전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전국보일러설비협회, LP가스판매협회, 냉동공조협회 등이 있다. 한편 기업에서는 도시가스사의 참여도가 가장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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