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파리협정에 따른 기온상승 1.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한 2050년까지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에서 나타나듯이 앞으로 에너지산업의 변화는 말 그대로 빅뱅(Big Bang)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2년부터 각 국은 정부, 기업, 가정 등 전 방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각종 법규 제정과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산업 비중은 기존의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급격히 전환될 것으로 보여진다.

발전,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화석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산업은 어떤 형태로든 화석에너지 사용을 회피하기 위한 노력이 급격히 진행될 것이다.

발전 분야는 원전 또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이 크게 증가할 것이고 자동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는 수소연료전지차로 대체될 것이다.

철강산업 역시 전기를 사용하는 제강 방식이 증가하면서 대량의 전기를 소비하게 될 것이고 화학산업도 전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년간 6억톤으로 세계 7위다. 이 중 70% 이상이 산업용과 운수용에서 배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산업 분야의 에너지 사용 변화와 자동차 산업의 변화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 될 것이다.

즉 산업패러다임은 친 환경으로 급격히 선회하고 이 과정에서 에너지산업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파리협약은 기존의 전통적 에너지산업에는 강력한 위기가 될 수 있지만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로서는 커다란 기회가 될 수 있다.

2016년은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파리협약 이후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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