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이 2015년에도 세계 최고의 원자력부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전기술은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12월 첫째주 판을 통해 발표한 원자력발전 설계부문 해외매출 순위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주간으로 발행되는 ENR은 매년 전 세계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자국 이외의 국가에서 수행해 발생된 전년도 매출실적을 기준으로 설계와 시공부문 등의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한전기술은 2014년 실적 기준 설계부문 해외매출 상위 225개 기업(The Top 225 International Design Firms) 종합 순위 84위, 원자력발전(Nuclear Plants) 부문에서 해외매출액 약 1억2,600만달러로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전기술은 원자력발전 설계부문 해외매출 순위에서 2012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UAE 바라카(Barakah) 원전 4개 호기의 설계와 함께 원전관련 요소기술의 수출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되며 명실상부한 원전 수출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나타내주는 의미도 크다.

또한 국내기업이 대표적인 지식 집약산업인 순수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전기술은 시공부문 해외매출(Top International Contractors)의 복합화력(Cogeneration) 부문에서도 세계 3위를 차지했다.

한전기술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아프리카의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EPC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4년 기준 한전기술의 복합화력 시공부문 해외매출액은 약 1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전기술은 해외 신규원전의 수출과 스마트 원전의 상용화 등 원전의 신성장 동력 창출 활성화에 집중, 해외 발전플랜트 시장의 지속적인 진출을 통해 명실상부한 발전플랜트 종합기술회사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공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서 자리할 수 있도록 산업계 전체의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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