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사업을 평가한다면

적극적인 투자와 신규 수요처 확대 영업전략을 통해 2002년부터 전국 도시가스사 중 높은 판매신장율과 매출액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원활한 영업활동과 현금흐름유지, 차입금의 지속적인 축소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

약 46억원을 투입해 풍호동 진해시청에서 청안동까지 16km 구간의 도시가스 배관을 매설해 기존에 LPG-Air 방식으로 공급해오던 진해 용원지구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진영 지역에도 총 투자비 약 22억원을 투입해 본산준공업단지 등의 신규수요처를 개발했다.

△ 산업용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은

산업용의 경우 벙커C유와 비교해 볼 때, 청정연료인 천연가스에 그동안 높은 세금이 부과돼 가격 경쟁력 약화의 주 요인이 되어 왔다.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적 에너지 정책의 취지에 맞게 특소세 개편, 환경세 도입 등을 통해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세제 및 가격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도시가스로 전환할 경우, 초기투자비에 부담을 느끼는 산업체의 수요개발을 위해 청정연료 사용에 따른 작업환경 개선,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비용절감 등의 혜택을 제시하고 도시가스에 대한 신뢰성 강화 영업을 통해 대규모 수요처의 안정적인 수요확보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소형 열병합발전 및 가스기기 보급 계획은

연소기 메이커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GHP, 축열식버너 등의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현재 학교, 교회, 병원, 신축건물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GHP의 경우 지난해 창원시 영업용 건물에 20HP 7대를 공급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공급을 목표로 학교, 병원, 교회 등 10여 개의 수용가와 접촉 중에 있으며 이 중 일부와는 공급협의가 완료됐다.

소형열병합발전의 경우 지난해 마산 중리 현대아파트, 창원 반림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2∼3개 아파트에 추가적으로 가스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천연가스버스 충전소 사업을 시작했는 데 향후 계획은

지난해 11월 창원시 성주동에 위치한 성주충전소를 개소했다. 사업비 16여억원이 투입됐고 하루 120대의 천연가스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가동 이래 지난해 말 까지 약 100만㎥가 판매됐다. 올해는 천연가스버스가 100여대로 확대돼 약 500만㎥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천연가스버스가 전체 도시가스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2005년에는 3%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등 CNG충전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본다. 이에 성주 CNG충전소 외에 추가적으로 충전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 올해 사업계획은

판매량은 지난해 추정대비 약 17% 증가한 548백만㎥, 매출액은 약 13% 증가한 2,400여 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신규 수요처 및 공급권역 확대를 위해 올해 투자비는 지난해보다 24% 가량 증가한 340억원 이상을 책정했다. 최대 현안인 밀양지역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위해 사업 허가 획득을 추진 중이며 1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해 밀양진영영업소 개설 및 배관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2005년 거제 지역의 가스 공급을 목표로 가스공급에 필요한 부지 5,500여평을 매입한 후 위성기지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8월경 통영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북신동, 무전동, 죽림리 등을 위주로 공급하게 되며 수용가수 3,000여전, 연간 판매량 80여만㎥가 예상된다.

연료전지 등 새로운 대체에너지 연구개발 및 구체적인 사업방향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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