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내의 기포 문제는 그간 PE제품 성형시 발생하는 불가피한 현상으로만 취급되면서 제품의 양산 체제에 있어 큰 고민거리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더욱이 PE배관의 사용범위가 고압배관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칫 외면 가까운 곳에 형성된 기포는 제품의 안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로까지 취급돼 왔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볼 내 기포에 대한 금지규정은 없으나 일본이나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를 중대결함으로 취급, 검사에 반영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폴리텍은 제품의 배합, 성형 등의 기존 생산공정 전반을 수차에 걸쳐 재검토함으로써 결국 근원적 해결책을 찾아냈다. 고집스런 노력에 힘입어 폴리텍의 김덕현 대표는 신기술실용화촉진의 공적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또 기술표준원이 주관한 품질경쟁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폴리텍의 목표는 PE볼밸브와 관련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의 성장하는 것. 하지만 PE배관의 부속자제를 주로 공급하고 있는 업체인 만큼 여타 부속제품의 개발과 공급도 새로운 과제로 판단하고 있다.
폴리텍의 올해 매출목표는 115억원. 기술력만이 세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며 폴리텍은 제품향상과 신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