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 정부의 수소차 보급계획 발표에 따라 충전인프라인 수소충전소 구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장봉재 수소협회 수소충전소 산업위원회 위원장이 대전역에서 개최한 발기인총회 발표자로 나서 중장기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국내 수소충전소 구축과 보급확대에 불을 지피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관심이 요구된다.

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이치윤) 산하 수소충전소 산업위원회(위원장 장봉재 이엠솔루션 부사장, 이하 충전소위원회)는 27일 대전역에서 발기인총회를 갖고 조직 인선과 중장기 로드맵을 밝혔다.

발표에 나선 장봉재 위원장은 가장 먼저 충전소위원회의 역할과 로드맵을 소개했다. 요약하면 정책, 보급, 기술, 실증, 교류, 융합으로 대변된다.

장 위원장은 “수소충전소 보급·확대를 위해 산학연관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 볼 필요가 있다”라며 “위원회 활동은 이 같은 움직임을 위한 실행적인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전소위원회는 크게 세 방향을 목표하고 있다. 먼저 수소충전소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정책제안과 인프라구축에 적극 나선다. 또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관련 기술 국산화를 꾀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타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교류확대와 융복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6개의 워킹그룹으로 세분화해 위원회 활동을 추진한다. 제안된 워킹그룹은 △보급확산 △기술개발 △정책규제 △안전표준 △협업구축 △홍보전시 등 6개 분과다.

위원회는 이들 워킹그룹 그룹장을 비롯해 각각의 전문위원을 빠른 시간 내 확정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장 위원장은 “참여위원이 결정되면 협의를 진행해 워킹그룹별 활동목표를 구체화할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8, 9월 중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환경부는 중장기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 수소차 9,000대, 수소충전소 80개소 구축(이상 누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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