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오에치케이 ‘고효율 원통형 원심탈수기’
주목받는 오에치케이 ‘고효율 원통형 원심탈수기’
  • 이종수 기자
  • 승인 2016.0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탈수성능 향상…국내 최초 슬러지함수율 75% 이하 달성
낮은 함수율 등으로 슬러지 처리비용 획기적 절감

▲ 오에치케이의 원통형 원심탈수기 ‘AS 시리즈’.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농축ㆍ탈수장치 전문 환경기업 ㈜오에치케이(대표 남양원)가 출시한 원통형 원심탈수기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오에치케이는 국내 최초로 ‘유동판식 농축 탈수장치’를 국산화 개발하는 데 성공해 해외에 의존하던 난탈수성 슬러지 탈수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획기적인 슬러지케이크 함수율(물을 함유하고 있는 비율)을 자랑하는 고효율 원통형 원심탈수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일본 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한 원통형 원심탈수기 ‘AS 시리즈’는 하수ㆍ폐수ㆍ분뇨ㆍ상수처리장, 산업플랜트, 축산폐수처리장, 슬러지 에너지화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탈수시켜 슬러지 처분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제품이다.

원심탈수기는 스크류가 있는 보울 안에 슬러지를 주입시킨 후 스크류와 보울을 고속으로 회전시키면 생기는 원심력에 의해 침전된 고형물을 스크류를 통해 기내 밖으로 이송시켜 빼주는 원리로 슬러지를 탈수시키는 기계다. 연속 무인운전이 가능하고 처리량이 많은 장점이 있어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탈수방식이다.

오에치케이의 원심탈수기에는 기존 원심탈수기와는 차별화 된 기술력이 응집돼 있다.

기존 원심탈수기는 배출부로 갈수록 보울과 스크류의 직경이 작아지는 데칸타형인데 반해 이 회사의 원심탈수기는 배출부로 갈수록 스크류(역삼각형)의 직경이 커지는 원통형인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적 특징과 배출부 틈새구조 적용에 의해 배출부의 원심력과 배출압력이 극대화돼 탈수성능이 향상됐다.

보울과 스크류의 차속제어를 위해 유압모터와 유압펌프 유닛으로 구성된 ‘유압차속제어장치’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의 유성치차형 차속제어장치에 비해 차속을 보다 민감하게 제어하기 때문에 압력 등 기내조건에 적합한 최적의 차속을 유지할 수 있게 해 탈수 효율을 높였다. 

박세환 오에치케이 전무는 “유압방식의 차속제어시스템은 함수율을 결정짓는 핵심기술”이라며 “차속제어가 정밀하고 정확하며 탈수케익 함수율 제어가 일정해 탈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슬러지 응집을 위한 응집제를 기내에 2종(폴리머, 폴리철) 주입하는 방식을 채택, 응집제 효율을 극대화시켜 탈수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로 인해 국내 최초로 기존의 데칸타형 원심탈수기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슬러지함수율 75% 이하(73±2%)를 달성했다. 

박세환 전무는 “우리가 개발한 원심탈수기는 고효율 유압차속제어 방식 등을 적용하다보니 기존 원심탈수기보다는 가격이 비싸다”라며 “하지만 낮은 함수율로 인한 슬러지 케이크 처분비용 절감, 유압방식의 차속제어로 인한 소비전력 최대 40% 저감, CO2 배출량 저감 효과, 수입대체 효과 등으로 전체 슬러지 처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 경제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런던협약에 따라 해양에 폐기물 처리가 금지됨에 따라 슬러지 처리비용이 톤당 3만원에서 20만원 정도로 대폭 오른 상황이어서 이 회사의 원심탈수기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에치케이는 원통형 원심탈수기와 관련해 지난 2014년 ‘원심 탈수 장치’와 ‘슬러지 농축 원심 탈수장치’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 회사의 원통형 원심탈수기는 이미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북부2물재생센터, 오키나와 하수처리장, 이바라키현 하수처리장 등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오에치케이는 국내 적용을 위해 서산하수처리장에서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해 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인증을 받았다. 현재 안산하수처리장에 1대를 설치 중이다.

오는 7월경에는 처음으로 약 2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박 전무는 “이번 계약은 국내 적용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원통형 원심탈수기는 우리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에치케이는 지난 3월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6 워터코리아’에 참가해 원통형 원심탈수기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31일부터 6월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8회 국제환경산업기술 & 그린에너지전’에도 참가해 원통형 원심탈수기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원통형 원심탈수기 이외에도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유동판식 농축ㆍ탈수장치, 하ㆍ폐수 고도처리공법 등도 함께 전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