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규정 기자] 6월 3째주 6대전략 광물(유연탄, 우라늄, 철, 동, 아연, 니켈) 가운데 우라늄 가격이 10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20일 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에 따르면 우라늄 가격이 15주간 파운드당 30달러를 하회했으며 연초대비 24%, 월초대비 10% 하락하면서 2005년 5월 이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최근 미국의 Fort Calhoun Station 등 4개 원전의 폐쇄소식이 우라늄 수요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유연탄은 국제유가 하락 및 인도 석탄수입 감소세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

6월 3째주 국제유가 WTI(서부텍사스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47.98달러로 전주대비 2.2% 하락했으며 인도의 1분기 석탄수입량은 5,418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8% 감소에 따른 유연탄 수요가 위축됐다.

철광석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및 안전자산 선호추세에 따른 시장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중국 탕산시의 국제꽃박람회 기간(14~21일) 철강생산 제한요청으로 가격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철강재의 계절적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탈퇴가능성) 등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심화되면서 철광석 가격이 전주대비 2.1% 하락했다.

구리(동),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은 브렉시트 및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가격약세를 나타냈다.

미연준의 기준금리(0.25~0.5%) 동결로 달러가치가 약세를 나타냈으나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증대로 위험자산 기피현상이 심화되면서 비철금속 가격하방압력이 높아졌다.

또한 중국의 1~5월 고정자산투자가 전년동기대비 9.6% 증가에 그치면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하회했다. 단 니켈은 INSG(International Nickel Study Group, 국제니켈연구학회)에 따르면 4월 수급상황이 1만톤 공급부족(전월대비 22%증가)으로 가격상승압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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