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의 HA가스터빈.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GE는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프랑스 부샹(Bouchain)에서 운영하는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세계 최고 효율의 HA 가스터빈을 첫 가동했다.

20일 GE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용 가스터빈과 디지털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최대 62.22%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 효율 복합화력발전소’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스티브 볼츠(Steve Bolze) GE파워 사장은 “GE는 최첨단 가스터빈 기술을 통해 발전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라며 “GE의 HA가스터빈으로 ‘세계 최고 효율 복합발전소’ 기네스 신기록 달성에 기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고객들이 보다 유연하고 신뢰도 높은 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GE의 HA급 가스터빈은 국내에서도 지난해 GS파워가 운영하는 안양열병합발전소가 채택한 기술로 2018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 가스터빈을 가동하면 효율 개선을 통해 기존 발전소 대비 탄소 배출양이 단위전력당 20%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GE의 HA 가스터빈은 세계 최고 효율을 낼 뿐만 아니라 발전소의 전력 공급 유연성 또한 높인다.

기동 후 최대 출력까지 30분 안에 도달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전력계통 수요 변동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따라 공급 변동이 심한 신재생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전력계통에 통합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채택한 195개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신기후 체제에 적합한 친환경 전력 소비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다.

부샹 발전소가 세계 최고 효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GE의 디지털 파워 플랜트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제어 시스템을 포함한 소프트웨어는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발전소가 더욱 안정적이며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높은 신뢰성과 운영 최적화를 위한 수단을 제공한다. 부샹 발전소는 발전용량이 605MW이상이며 이는 68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GE파워의 가스발전사업을 이끌고 있는 조 마스트란젤로(Joe Mastrangelo) 사장은 “이번 기네스 기록은 발전업계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GE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역량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과 협력하며 더 나은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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