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들이 ‘전기안전 미리미리’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19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 참여해 어린이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임산부교실과 체험인형극, 전기안전교육지도사 파견 등 국민맞춤형 정책의 주요 성과들을 선보인다.

중앙정부와 각급 자치단체 등 100여개 공공기관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 공사는 생애관이라는 테마공간에 전기안전 미리미리체험부스를 마련하고 감전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모의시험설비와 안전장비 등을 전시한다.

특히 내 고향집 전기안전지킴이 엽서를 별도로 제작해 배포하면서 관람객이 엽서에 고향집 주소를 적어 보내면 관할 주소지에 있는 공사 직원이 현장을 찾아 전기설비를 점검한 뒤 이상이 있을 경우 무료로 보수해줄 계획이다.

또한 21일에는 부대 행사로 마련된 공공기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도 참가해 지난해 산업부로부터 정부3.0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는 낙도오지 주민들을 위한 전기안전119 서비스를 상황극으로 시연해 소개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체험마당 행사를 통해 어린이청소년 전기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위한 생애주기별 전기안전 교육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과 성과를 적극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공사가 매년 발간하는 전기재해 통계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일어난 전체 감전사고자 2,883명 가운데 15세 미만 어린이·청소년 피해자만 358, 전체의 12.1%에 이른다. 이는 전기직 종사자 다음으로 높은 비중. 대부분 주택 내에서 일어난 생활안전사고다.

공사는 이를 위해 5세 이하 영유아에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 임산부와 주부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로 특화된 전기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매년 전국 각 지역별로 순회공연을 펼치는 전기안전 체험인형극을 비롯해 유아교육과 대학생을 활용한 어린이 서포터즈 지원, 전기안전 직업체험관 운영과 콘텐츠공모전 개최, 전기안전교육지도사 양성 등이 대표 사례들이다.

최근에는 민간 기업들과 손잡고 임산부, 주부들을 위한 전기안전 교실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수강생들에게 무료로 전하는 실리콘 소재의 콘센트 안전마개는 주부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내년도부터는 초··고 전학년 교과서에 전기안전 관련 내용이 수록될 예정이다.

이상권 사장은 정부3.0 체험마당 행사가 국민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귀한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국민의 생활안전을 위해 더욱 다채로운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공사와 더불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국민연금공단 등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도 함께했다. 국토정보공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공간정보, 국민연금공단은 함께하는 나의 노후준비를 주제로 삼았다. 행사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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