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에서 생산하고 있는 RV차량인 레조 LPG가 조만간 엔진결함으로 인한 리콜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정밀검사 결과 레조 LPG차량이 엔진윤활유가 연소실에서 연소되며, 피스톤링이 절단되는 등 제작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결함심사평가위원회에서도 리콜 필요성에 의견이 모아졌으며 GM대우에 자발적 리콜을 권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우자동차는 차량 자체에 대한 구조적 문제점은 없지만 LPG차량 운전자의 입장을 반영해 자발적 리콜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레조승용차 동호회는 인천 부평 GM대우자동차 앞에서 차량을 동원해 엔진리콜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갖는 등 LPG차량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제기했었다.

GM대우가 자발적 리콜을 하게 되면 대상차량은 현재 15만여대로 추산되고 있다.

자발적 리콜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레조 LPG차량의 리콜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LPG차량은 주 5일 근무 확대실시 등으로 인해 2000년부터 많이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에너지세제개편으로 인해 수송용 부탄에 세금이 단계적으로 크게 부과되기 시작해 지난해부터 인기가 시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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