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집단에너지공급지역 내 취사용 도시가스의 공급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LNG 공급사업 진출방안을 검토한다.

최근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동윤)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10여개 집단에너지공급대상지역에 대해 도시가스사들이 취사용 도시가스 공급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LNG 공급사업 진출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러나 LNG 공급사업에 진출할 경우에도 집단에너지고시지역내에서만 난방용이 아닌 일부 취사용 도시가스에 대해서만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집단에너지공급지역으로 고시된 지역에 대해 사업을 실시할 경우에도 수익성 악화를 염려한 일부 도시가스사들이 취사용 도시가스 공급을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도시가스 공급의무가 해제돼 있어 현실적으로 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이 별로 없다”며 “일반 고객들이 피해가 없도록 하고 합리적인 수급방안 마련을 위해 LNG 공급사업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집단에너지사업자가 LNG 공급사업에 진출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적 사업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기에 앞서 산업자원부, 도시가스협회 등 관련업계, 지역난방공사 등 집단에너지사업자가 공동으로 발주하는 ‘도시가스·지역난방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용역’을 통해 취사용 도시가스 공급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것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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