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차량이 지난 1월 50만대를 넘어선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3월말 현재 총 52만 4천여대에 이르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 LPG차량은 총 52만3천6백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0만여대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승합차의 경우 지난해 7만2천2백61에서 올해는 44.4% 증가한 10만4천3백43대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승용차는 27만5천5백대에서 33만3천9백43대로 21.2% 늘었으며, 화물차는 1만4천여대에서 19.6% 늘어난 8만5천3백47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차량중 차지하는 비율 또한 지난 1월이후 4.78%에서 3월에는 4.95%로 높아졌다. LPG차량의 증가는 휘발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연료의 장점때문으로 이는 LPG충전소의 판매량 증가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현재 SK가스와 LG가스등 양 수입사를 주축으로 LPG버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을 비롯, 정부에서 규제완화와 환경보존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차량에 대한 연료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LPG차량은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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