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기획] 환경시장의 리더 ⑦영진환경산업
[연중 기획] 환경시장의 리더 ⑦영진환경산업
  • 이종수 기자
  • 승인 2016.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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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분해 소멸 처리 기술 ‘주목’
경제성ㆍ친환경성ㆍ폐기물 자원화 동시 실현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자원 위기, 물 부족 등이 미래 위협 요인으로 부각되면서 ‘환경산업’이 블루오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신기후체제 출범으로 인해 환경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환경산업연구단지 및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한 환경산업의 육성 및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지도 국내 환경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환경산업이 미래다-환경시장의 리더’라는 주제로 우수 환경기업들을 연재한다. 

▲ 대형식당, 학교, 아파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진환경산업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100kg).
지난 1987년 설립된 영진환경산업(주)(대표 하은용)은 환경오염방지시설 설계ㆍ시공, 환경기술관리대행용역, 환경영향평가대행, 환경오염물질 측정ㆍ분석, 환경약품 및 기기 제조 등 친환경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경기도 지정 유망 환경기업인 영진환경산업은 30여 년간 ‘Eco, Fresh, Smart’라는 슬로건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환경오염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기술들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핵심기술로는 친환경 고화제, 천연수질정화제, 촉매 화학반응에 의한 분자분해 방식 음식물 쓰레기 소멸 처리 기술 등이 있다.

친환경 고화제는 천연광물 및 인공소재가 가지고 있는 고정화 기능과 반응을 이용해 오염토양 중의 중금속 등을 개량하는 기술로 광산지역 중금속 오염토양 정화, 하수 및 폐수 슬러지 처리, 하천 및 호수의 퇴적오니 처리, 토양 개량제, 도로 복토제, 법면 개질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천연수질정화제는 오염부하가 높은 하천, 호소, 해수의 수질을 친환경적으로 정화하기 위해 천연광물을 주성분으로 한 고기능성 천연복합무기소재(파우더 및 액상 타입)로 하천정화사업, 호소 및 골프장 정화사업, 하수종말처리장 등에 적용할 수 있다.

▲ 촉매화학반응에 의한 분자분해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술 개요.
특히 ‘촉매 화학반응에 의한 분자분해 방식 음식물 쓰레기 소멸 처리 기술’을 개발(특허등록)하고 이 기술을 적용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프롬에코(FromECO)’를 출시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현수 영진환경산업 이사는 “국내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시설로 운반 후 주로 건조, 미생물 발효 방식을 사용해 처리하고 있어 수거ㆍ운반 과정에서 2차 오염이 발생한다”라며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촉매화학반응에 의한 분자분해 방식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 중 함유 유기질 성분을 촉매화학반응시스템에서 분자분해로 산화시킨 후 악취 제거 기능이 있는 액화 공정을 거쳐 응축수 및 가스로 배출하고 배출된 응축수 및 폐 촉매를 비료(퇴비) 등으로 재활용하는 기술로 다른 유기성 폐기물 처리산업 등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다. 

▲ 소형식당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50kg) ‘프롬에코’.
이 기술을 적용한 ‘프롬에코(FromECO)’는 분해시간이 24시간 소요되고 악취 제거가 어려운 미생물 발효 방식이 아니어서 주변환경(온도)이나 음식물 쓰레기의 종류와 상태(염분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의 분해 소멸시간이 3~4시간 이내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반응제 한 번 충전으로 최소 30회를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모든 음식물 쓰레기(유기질) 처리가 가능하고 완전분해 방식이어서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2차 오염이 없다. 음식물 쓰레기 소멸 시 발생하는 냄새도 90% 이상 제거한다.

또한 절전식 제동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운전비를 절감할 수 있고 밀폐식이어서 열손실 및 소음발생을 동시에 차단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폐 촉매)을 퇴비로도 활용할 수 있어 폐기물 자원화도 실현할 수 있다.

프롬에코를 도입하면 대형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도 필요하지 않아 님비현상 및 민원을 해소할 수 있다.

▲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배출된 폐 촉매.
프롬에코는 학교, 식당, 아파트, 편의점, 가정 등 다양한 장소에 적용할 수 있어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진환경산업은 지난 5월31일부터 6월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8회 국제환경산업기술 & 그린에너지전(ENVEX 2016)’에서 프롬에코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롬에코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중국 강소성에 수출된 바 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조달청에 등록됐다. 올해 1월에는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신청했다.    

하은용 영진환경산업 대표는 “우리 회사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민원을 해소할 수 있고 경제성, 친환경성, 폐기물 자원화 등을 두루 갖춰 소비자의 편익을 높인 기술”이라며 “지자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 제안서를 내는 등 영업ㆍ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 몇 곳과 프롬에코 도입을 협의 중이다. 중국, 북미, 중남미 등과의 기술제휴도 모색하고 있다.

하은용 대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는 시장”이라며 “특히 아시아권 나라들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어 우리 회사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신기술 개발을 통해 초기 사업화를 추진하는 데 장벽이 높은 게 사실이다.

하 대표는 “새로운 기술들이 사업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 및 공공기관들이 먼저 신기술들을 도입해 평가하고 검증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며 “새로운 기술이 미래 산업의 발전에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미래가치를 평가해 그 가능성을 보고 지원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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