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단장 염경택)은 23일부터 2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약 800여명의 국내외 물전문가와 ICT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스마트워터그리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매년 새롭게 연구 개발되고 있는 스마트 물관리 분야의 국제적인 기술 교류와 국내 기술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13년 11월 제1회 회의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스마트워터그리드(Smart Water Grid)’는 기존 물관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 물 이용효율을 최적화해 지능적으로 수자원을 확보하는 신개념의 물 관리 기술로 2020년까지 약 1,000조원으로 전망되는 세계 물시장 진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진흥을 위한 해외 수자원진출의 한 분야로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스마트 시티에서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Smart Water Grid in Smart City)’로 국제사회의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통합형, 지능형 도시 수자원 관리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정부·지자체·기업·대학 등 다양한 기관에 소속된 패널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마트 시티에서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 적용과 앞으로 ICT 기술이 물 분야에서 얼마나 활용될 수 있는지를 전망하는 토론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SWG 기술의 해외 사업화를 위한 국제협력 세션으로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과 베트남 자원환경부 수자원 담당기관인 나와피(NAWAPI)가 추진한 국제공동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요르단 수자원관개부 전 차관이자 아랍국가 수도설비협회장인 칼돈 카쉬만(Khaldon H. Khashman)이 요르단 물 관리 문제와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의 중동지역 적용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조동암 인천광역시 정무경제부시장은 23일 축사를 통해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은 인천시가 지향하는 물의 합리적 이용과 효율 향상을 위한 정책방향에 비추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꿈틀거리는 세계 물시장과 물 관리 체계의 변화에 세계도시로서 인천시가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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