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세계 8번째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기획] 세계 8번째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 조규정 기자
  • 승인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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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上 연구소 ‘이사부호’, 해양탐사 ‘새 역사’ 써

▲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한 최대 규모의 Green & Smart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 모습.

[투데이에너지] 바다 위를 누비는 해양과학연구소.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의 취항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 이하 KIOST)은 지난 6월3일 경남 창원 STX조선해양에서 ‘이사부호’의 인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인수식은 대한민국 해양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는 울릉도를 개척한 신라시대 ‘이사부’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진취적인 기상과 도전정신으로 세계의 대양을 누비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명명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계 8번째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름을 올린 ‘이사부호’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편집자 주

우리나라는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한 최대 규모의 Green & Smart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의 건조 및 취항으로 전지구 해양과학 연구영역 확대와 심해 8,000m까지 탐사할 수 있는 해양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 8번째로 5,000톤급 이상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보유국으로 부상해 국가해양과학기술력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사부호’는 해상파고 5m에서 탐사수행이 가능하며 파고 12m에서도 운항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연구원 38명을 포함해 총 6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출항 후 중간 보급 없이 지구 반대편까지 항해가 가능하다.

또한 △국산 엔진 장착 △환경친화적인 연소처리 장치 △저소음·저진동 설비 △자율 고정 탐사기능 △첨단 정보 전달 시스템 등을 구비한 최첨단 해양과학조사선 건조완료 및 취항을 통해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국내기술 ‘이사부호’, 국제해양탐사 주도

이사부호는 전지구적 규모의 대양연구가 가능하며 수심 8,000m 이상을 탐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전세계 모든 해역의 탐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현재 국내 해양탐사선인 ‘온누리호’ 탐사해역의 약 2배 규모의 대양에 대한 탐사·연구가 가능해 졌다.

미국 NOAA, 일본 JAMSTEC 등 해양선진국들이 ‘이사부호’ 취항 예정인 올해 11월에 맞춰 국가 간 공동연구를 제안하고 있다.

이는 국가 간 또는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해양과학 수준이 급부상하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이사부호’ 탐사인원 수용능력이 38명으로 증가함으로써 국제공동연구 가능해 졌으며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해양탐사 프로그램 등을 기획 및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사부호’는 2012년 12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실시설계를 수행, 2014년 4월 착공에 들어갔다.

같은 해 10월 조사선 중심블록의 선대 거치 기념 등 기공식을 가졌으며 11월에는 대국민 선명 공모를 통해 ‘이사부호’로 선명이 확정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진수식과 명명식을 가졌으며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수심 2,000m에서 연구지원 장비 및 항해 시운전을 진행했다.

8월에는 수심 6,000m 이상에서 2차 시운전을 진행, 전세계 바다를 누빌 준비를 마쳤다. 취항은 오는 11월 예정이다.

■북서태평양 기후변화 예측 사업 ‘돌입’

취항 후 ‘이사부호’는 태평양 기작(쿠로시오, 서태평양, 엘리뇨)에 대한 연구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반도 내습 태풍의 발원지이자 동력원인 북서태평양 해양현상에 대한 이해는 태풍 상륙지점과 등급 예측의 필수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IOST는 ‘이사부호’를 활용해 점차 아열대화 되고 있는 한반도 주변 해양생태계와 기후의 변동성 및 장기변화 예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에 맞춰 연구조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이사부호’는 한반도 주변 환경 대변화 예측 및 태풍예보 정밀화 사업을 수행한다.

이는 북서태평양 태풍과 해양·기후변화 예측기술 개발사업으로 KIOST, 기상청 및 관련 산·학·연, 미국 및 일본 해양연구기관 등과 함께 2017~ 2021년까지 연구에 들어간다.

연구기획(2016년) 및 2017년 해수부 R&D 사업으로 신청 중에 있으며 내년 8~11월 중 북서태평양 탐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사부호’는 예산이 확보됐을 경우 2018~2023년까지 인도양 탐사를 수행, 동아시아 항로와 해양환경 자료 확보, 대양공해역 미생물자원 개발이익 공유법 발효에 대비한 해양신생물자원 선점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세부 계획으로 인도양 신 열수구지역 발견 및 무인잠수정(해미래)탐사로 신 열수분출구를 독자 발견하고 열수주변 미생물 유저자원 확보, 시료의 생리 및 배양분석, 대량 배양기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대량 배양기술 등을 위한 상용화 기술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생물유전자원 확보 대응 및 산업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유용신물질 발견에 따른 원천기술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KIOST는 ‘이사부호’를 이용해 2018~ 2022년까지 태평양 해저산 탐사와 신해양경제영토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북서태평양 고해역 해저산 생물·광물자원 탐사를 시작으로 유망해저산 집중탐사 및 생물·광물자원과 경제영토확보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로써 해산에서의 생물유전자원 개발을 통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국제경쟁력 확보 및 해양경제영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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