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규정 기자] 10월 4째주 6대전략 광물(유연탄, 우라늄, 철, 동, 아연, 니켈) 가운데 우라늄 ,니켈 가격이 하락했다.

31일 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에 따르면 우라늄 가격이 펀더멘털 약세로 인해 우라늄 가격이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라늄 가격이 파운드당 19.81달러로 떨어지면서 2004년 8월이후 12년래 최저치를 경신했고 연초의 파운드당 34.69달러대비 42.9%나 하락했다. 이는 우라늄 시장의 재고과다 및 거래부진에 따른 가격하락압력이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 니켈, 아연은 중국 경기지표 개선에 따라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미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상함에 따라 10월4주차 미달러인덱스 평균은 98.668으로 전주대비 0.5% 상승했으며 위안화 약세우려가 심화되면서 가격하락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중국의 3분기 GDP성장률이 6.7% 증가했고 9월 주요도시 신축주택 가격상승률이 11.2%로 전월대비 2%p 상승하는 등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상승압력이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기동은 중국의 9월 정련동 수입량이 전년동월대비 31%나 감소하는 등 수요가 위축됐고 WBMS에 따르면 1~8월 전기동 수급이 9만톤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압력이 커진 점이 가격상승폭을 제약했다.

니켈은 전주대비 가격 하락했으나 필리핀 환경보호부의 4차 환경감사가 21일부터 시작되면서 니켈선철 생산차질 가능성이 있어 상승요인이 잠재중인 상황이다.

철광석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증가 및 원료탄 시장강세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10월 4주차 철광석 가격은 톤당 62.26달러로 전주대비 6.3% 상승했으며 중국의 1~9월 철광석 생산량은 9억4,121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철광석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9월 수입량이 9,300만톤에 달하면서 역대 두 번째 월간기록을 세우는 등 수요확장 신호가 나타났다. 또한 최근 원료탄 가격 급상승에 따른 철강 생산원가 증가로 철광석 가격이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

유연탄의 경우 중국의 석탄 감산정책으로 가격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유연탄 가격은 연초대비 101% 상승했다. 특히 제철용 원료탄은 4분기 장기계약가인 톤당 200달러 벤치마크 가격보다 50달러나 상회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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