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청균 (사)한국가스산업제조사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붉은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가스산업도 함께 추락한 2016년을 시원스럽게 보냅시다. 붉은 닭띠의 정유년에는 닭이 홰에서 떨어지지 않고 알을 많이 낳아서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2017년이 되도록 가스업계 모두가 협력해야 합니다.

지난해 미세먼지 공포는 경유차, 화력발전소 등에 대한 대책을 세우라는 여론에 떠밀려 규제가 많아졌습니다. 정부 정책은 미세먼지 발생원을 제거하기보다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이라는 불확실성 처방에 치우쳤습니다. 하지만 LPG차량에 대한 정책변화는 아직도 안개 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또한 가스를 사용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용품이 부족해서, 가스사용에 규제가 너무 많아서, 가스가격이 비싸서, 가스를 사용하기에 적합한 신기술 제품이 부족해서,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가스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스공급사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가스용품에 대한 신기술 제품개발 및 보급에 정부와 대기업체의 참여가 중요하고 가스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된 회전문 규제는 과감하게 폐기돼야 합니다.

새해에는 가스가 청정연료라고 안주만하지 말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가스용품 개발에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스용품을 생산하는 업체와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가 협력해 가스소비가 늘어나는 2017년이 되도록 (사)한국가스산업제조사협회도 동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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