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 개소
UNIST,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 개소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7.03.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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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세계 최대 연구 인프라…원천기술 개발 속도낼 듯

[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이차전지 실용화 연구를 선도하는 UNIST가 ‘빠르게 충전하고, 오래 쓰는 안전한 전지’ 개발에 적극 나서 주목된다.

UNIST(총장 정무영)는 이차전지 연구 효율성과 집적화를 위한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Battery R&D Center, 센터장 조재필)’를 7일(화)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는 소형 전지와 중대형 전지를 연구하는 공간이다. 2014년 5월 착공해 2016년 12월 준공됐으며 국비 150억원, UNIST 27억원 등 총 177억원이 투입됐다. 부지 8,800㎡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5,700㎡ 규모로 이차전지 연구만을 위한 대학의 연구센터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11명의 이차전지 교수와 100여명의 연구원이 상주하게 될 연구센터는 전자투과현미경과 직접이온빔현미경 등 최첨단 연구 장비와 드라이 룸(dry room), 안정성 평가실, 이차전지 분석장치 등이 마련됐다. 특히 전지소재의 준양산 설비와 전지 제조라인을 구축했으며 이러한 연구인프라 구축에는 울산시 지원금과 국비 80억원이 투입됐다.
 
조재필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장은 “캠퍼스 곳곳에 분산돼 있던 이차전지 관련 연구진과 장비를 한 자리에 모아 연구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연구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사업화가 가능한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SDI-UNIST 미래형 이차전지 연구센터’도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로 이전했다. 삼성SDI는 이차전지분야 세계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미래형 이차전지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대학과는 처음으로 2014년 연구센터를 공동 설립한 바 있다.
 
UNIST와 삼성SDI 공동 연구진은 이번 연구센터 입주를 통해 리튬이차전지의 성능 저하 원인과 과정을 규명하고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소재 연구에 매진한다. 특히 연구센터는 양산화 검증 및 전지 평가까지 가능한 설비가 구축돼 삼성SDI가 진행 중인 ‘고용량 음극소재’의 기술적 검증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혁 삼성SDI 부사장은 “삼성SDI는 UNIST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리튬이차전지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세대 전지 개발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조선, 자동차, 화학 등 제조업 중심의 울산 산업구조에 이차전지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차세대전지 성장동력사업단 단장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에너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오승모 서울대 교수도 개소식에 참여해 “이차전지는 소재 원천기술 개발부터 상용화, 그리고 전지의 실증평가까지 적어도 6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어려운 기술”이라며 “이차전지 연구에 최적화된 연구센터를 마련했고 관련 산업체와의 공동 기술개발 및 검증도 가능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UNIST에 구축된 세계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 외관.
 
▲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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