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공정률 76%를 보이고 있는 상수도시설.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관광객 등에게 안정적 식수를 제공하기 위한 상수도 공급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상수도 공급사업은 대관령면에 저수용량 195만톤의 식수 전용 저수지와 시설용량 7,000m³/일 규모의 정수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98억원(국비 360억원)이 투입되며 2014년 12월 착공해 오는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평창군에는 대관령정수장(시설용량 4,000m³/일, 1982년 준공)이 운영 중이지만 취수원 부족과 노후화로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안정적인 식수 공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사업이 추진됐다.

전체 사업 공정률은 식수전용 저수지 70%, 정수장 76%이다. 오는 10월 말이면 공사가 완공돼 11월부터 저수를 시작하게 되고 12월 초부터는 용수 공급이 가능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2018.2.9~2.25) 동안 필요한 급수 인구는 하루 평균 약 5만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는 동계올림픽 이후 현재 운영 중인 노후 대관령정수장을 폐쇄하고 이번에 공사 중인 신규 정수장을 운영해 여유 용량인 3,000m³/일을 종전 공급지역인 대관령면 중 물이 부족한 지역과 인근 진부 정수장에서 공급받던 알펜시아 등의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24일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식수전용 저수지, 정수장 등 주요시설의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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