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K-water(사장 이학수)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물 산업 테스트 베드(Test-bed)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물 산업 테스트 베드는 기업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K-water가 운영하는 실증플랜트와 실제 운영 중인 정수장 등 물 관리 현장에서 실제 시험을 하는 체계를 말한다.

K-water는 더 많은 중소기업에게 테스트 베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수요조사는 상하수도, 해수담수화, 수력발전, 수상태양광, 수자원 등 물 관련 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설문을 통해 테스트 베드 참여 희망 분야와 참여 목적, 판로확대를 위한 지원대책 등 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렇게 수렴한 의견을 적용해 올해 하반기에 기존의 체계를 개선한 ‘테스트 베드 확대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K-water는 그동안 특허와 같은 지식재산권 무상양도와 기술료 인하, 성과공유제 등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물 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K-water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2,672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하지만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나머지 중소기업은 제품의 현장 검증, 납품실적 부족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K-water는 이번 수요조사로 업계의 니즈(Needs)를 파악해 중소기업 판로확보와 수익증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요조사 참여는 K-water 홈페이지(www.kwater.or.kr)에서 설문지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회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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