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대표 이진방)이 13일 170,800 DWT급 광탄선 한 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이 계약 체결은 지난 97년 LNG선 2척을 발주한 이래로 주춤했던 대한해운의 신조가 국내조선소에 의해 오랜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8년 간 한국남부발전의 연료탄 수송사업에 투입될 목적으로 건조 중인 이 선박은 국내 최초의 ‘Double Hull Bulker’이며 이중선체 구조로 설계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중선체 구조는 선박안전과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주로 유조선에 의무화되고 있는 것으로 그 범위가 신조되는 벌크선에 대해서도 확대되고 있는 국제규격이다. 기존의 단일체선구조에서 한차원 진일보한 이 광탄선의 보유로 대한해운은 화물 수송에 있어 보다 안전함을 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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