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지역주민들의 아이스링크 건립 요구가 인천 LNG 기지 2단계 제4차 확장 건설공사(19~20호탱크)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총 투자비 약 3,500억원을 들여 인천LNG기지내에 19~20호 20만㎘급 지중식 저장탱크 2기, 180톤/시간 및 360톤/시간 등 총 540톤/시간의 기화송출설비, 부대설비 1식 등을 2009년 6월말까지 종합 준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스공사의 계획은 최근 인천시와 지역주민들이 19~20호 저장탱크건설 허가를 조건으로 공기액화분리사업 착수이전에 아이스링크 건립을 강력히 요구함으로써 적기착공에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인천시와 지역주민들의 이같은 요구는 지난 96년 10월 24일 인천기지 건설과 관련, 연수구 회의실에서 시 · 구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가스공사가 LNG 냉열을 이용한 아이스링크를 건설해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키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가스공사의 공기액화분리사업이 보류됨에 따라 현재까지 아이스링크 건립도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시의 경우 지난 2001년 3월 가스공사측에 아이스링크 설치를 요청한데 이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스링크 건설을 요청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가스공사와 두차례의 간담회를 가졌으며 산자부와 가스공사에 아이스링크 건설 주민 탄원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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