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2011년 이후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해저송전선인 제주 HVDC 추가연계선을 건설하는 방안과 LNG도입을 전제로 남부발전이 제출한 발전소 건설 방안이 맞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2011년에 신규 연계선 300MW를 건설하는 방안으로 잠정 결정하고 5월에 결정되는 전기연구원의 정책연구과제 수행 결과를 최종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남부발전은 제주도내 LNG도입을 전제로 2011년과 2014년에 각각 150MW씩 총 300MW의 LNG복합 건설의향을 제시한 상태이지만 제주지역 전력수급계획 초안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주도는 안정적 전력수급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보다 신중한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추가연계선 건설방안과 발전소 건설방안을 비교할 경우 계통 총비용은 유사하지만 환경성과 건설이행성은 추가연계선이 유리하고 전력수급안정성과 계통신뢰도는 발전소 건설방안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술력에 있어서는 추가연계선 방안이 직류 고압송전선로 건설로 국내 기술력 발전에 긍정적 역할이 기대되고 발전소 건설방안은 국내 자립된 기술력으로 건설 가능하며 운전 및 정비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발전방향과 연계해 전력시장 환경, 경제성, 수급안정성, 계통신뢰도, 환경성 등 어떤 측면을 중시할 것인가에 따라 대안 선택이 달라질수 있지만 현재 정부는 신규 연계선 방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제주의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중단기 대책(2004~2010년)으로 기존 제주 2,3호기의 용량증대(15MW)를 추진하고 중부발전이 검토중인 제주내연 후속호기(2006년 40MW) 추진시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며 대체에너지는 정책적으로 상시 장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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